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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KORUM] Young Entrepreneurs in Korea (BrotART 김형준 대표 인터뷰)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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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페이지는 첨부된 파일을 확인 바랍니다.


[영어 기사 번역본] 인터뷰

Q: BrotART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무엇이 독일 제빵 전통을 한국에 소개하도록 영감을 주었나요?

김형준 대표: BrotART는 서울 여의도 중심에 2018년 12월에 문을 연 전통 독일 베이커리입니다. 저희 베이커리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수입한 고급 재료와 전통적인 제빵 기술을 결합해 정통 독일 빵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BrotART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빵(Brot)'과 '예술 또는 다양한 종류(Art)'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으며, 3,200가지 이상의 독일 빵을 선보이며 제빵을 하나의 예술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목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열정적인 제빵사로 독일에서 제빵을 공부한 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제빵학교에서 마이스터 과정을 수료하고 여러 전통 독일 베이커리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런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에 돌아와 독일 빵의 깊고 풍부한 맛을 재현할 수 있는 베이커리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BrotART는 한국 시장에 정통 독일 빵을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희의 대표 메뉴는 독일식 사워도우 호밀빵, 브레첼, 치아바타 등이 있으며, 건강한 샌드위치와 계절 한정 메뉴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독일의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슈톨렌과 딸기 크림 케이크는 연말 시즌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Q: BrotART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무엇이었으며, 이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정통 독일 빵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면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지역적인 입맛과 식습관의 차이였습니다. 많은 한국인은 부드럽고 달콤한 빵에 익숙하지만, 독일 빵은 주로 긴 발효 과정을 거쳐 더 복합적이고 고소한 맛을 내며, 때로는 약간의 견과류 향도 느껴집니다. 또한, 독일 빵은 밀가루, 물, 소금만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과는 크게 다릅니다.
게다가, 독일 빵을 제대로 재현하기 위해서는 긴 발효 과정과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데, 이를 한국에서 현지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고급 재료를 직접 수입해 사용하면서도,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했고, 발효와 온도 관리 과정을 세심하게 조정해 빵의 일관성과 신선도를 유지했습니다.
다양한 시식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독일 빵의 독특한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를 통해 독일식 빵에 대한 인지도와 이해를 점차 높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고객들에게 독일 빵의 특징과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교육하는 것도 매우 중요했습니다.

BrotART는 전통적인 독일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현지 취향에 더 잘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해왔습니다. 고객 피드백은 이러한 발전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전략적 마케팅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고 고객 충성도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 BrotART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앞으로 BrotART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아시아와 유럽 모두에서 정통 독일 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BrotART는 이러한 시장으로 진출할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단순히 빵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 제빵 문화를 공유하고, 고객들에게 제품을 통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BrotART는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독일팀의 공식 베이커리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서도 공식 베이커리로 활동했습니다. 이러한 인정은 저희가 독일 빵의 정통 맛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앞으로도 세계 각지의 행사와 대회에서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담동 MCM 카페와 같은 협업을 통해 BrotART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급 카페 및 레스토랑 시장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팝업스토어와 협업을 통해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늘리고, 더 넓은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BrotART의 미래를 생각하며,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합니다. 건강한 재료와 친환경적인 기술을 우선으로 삼아, 더욱 지속 가능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제빵 방식을 발전시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사업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 하는 젊은 창업가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제가 BrotART를 운영하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진정성의 가치입니다. 어떤 산업이든 진정한 열정과 헌신이 필수적입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사랑과 신념이 없다면, 고객들에게 그 가치를 전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성공은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창적인 철학을 고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끄는 데서 옵니다.

또한, 실패는 끝이 아니라 과정의 일부라는 점도 중요한 교훈이었습니다. BrotART를 시작할 때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그때마다 얻은 교훈이 결국 지금의 BrotART를 만들어냈습니다. 실패에서 배우고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태도는 장기적인 성공에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고객들과의 소통을 유지하는 것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듣고 이를 반영하며 신뢰를 쌓는 것이 성공적인 사업의 기초를 이룹니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을 고려하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도 오랜 기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를 믿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마세요. 제가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길이 열린다는 것이고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은 장기적인 성공의 핵심입니다.

독일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은 BrotART를 방문했을 때, 제품의 품질과 열정 그리고 진정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으며 다음과 같은 리더십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리더는 자신이 하는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그 열정을 팀과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

 이 조언은 저에게 진정성 있는 리더십이 고객의 마음을 얻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었고, 더 나은 제빵사이자 사업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