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석, 2025 ADeKo Awards 경제부문 수상자,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Hospitality 경영학과 교수와 인터뷰

김봉석은 2025 ADeKo 경제상 수상자입니다.
김봉석의 훌륭한 업적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인터뷰 형식으로 김봉석과 김봉석의 업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ADeKo: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Hospitality경영학과에 교수로 재직중에 있습니다. 독일 Technische Uni. Dresden에서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습니다. 전공은 국제전시경영(Messe Management: Messewirtschaft)으로 세계 최고의 산업적 경쟁력을 가진 독일에서 전시산업, 전시컨벤션센터, 전시회 운영에 관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귀국 후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현, Hospitality경영학과로 통합)에 재직하면서, 국내 전시산업, 컨벤션산업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경희대학교 대학원 부원장 겸 컨벤션전시경영학과의 학과장으로서 재직하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R&D사업에 기반을 둔 “데이터기반 전시컨벤션경영” 전공을 신설하여 전시산업의 디지털전환에 대한 인력양성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한독경상학회의 편집위원장을 맡아 한-독 학문 교류 활성화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 전시산업과의 인연
교수님께서는 독일 쾰른국제전시장 전시마케팅팀에서 근무하시면서 유럽 전시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경험하셨습니다.
그 경험이 한국 전시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세계 전시산업의 메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으며, 각 산업의 글로벌 탑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독일의 전시산업은 경제적, 정책적 그리고 전시회 경영 관점에서 우리 전시산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 전시산업발전법의 제정에서부터 전시산업정책의 수립에 항상 독일의 전시산업 사례는 그 기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전시산업 지원정책의 많은 부분에서 독일의 선진사례를 기반으로 정책 수립의 방향을 정해왔습니다. 현재 국내 전시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에 법률적, 정책적인 관점에서 그 영향은 매우 크다고 판단됩니다.
독일의 전시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국 전시산업이 독일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독일 전시산업은 정책적 관점, 기술적(운영적) 관점 등에서 그 경쟁력의 기반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책적 관점에서는 연방정부, 지방정부의 전시산업의 파급효과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일관적인 산업의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전시산업 뿐만 아니라 해외전시회 참가지원까지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 또 정부와 민간의 협력은 우리 전시산업이 배워야 할 큰 과제입니다.
기술적, 운영적 관점에서는 전시컨벤션센터의 건립, 운영과 전시회의 개최와 관련된 부분에서 큰 시사점이 있습니다. 독일 각 지방정부가 중심이 된 전시컨벤션센터에 대한 투자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전시회로의 성장을 위한 전시회 운영과 관련된 부분에서 우리는 깊은 연구와 분석을 통해 한국 전시산업 발전모델을 정립해야 합니다.
한독경상학회의 편집위원장으로서 한-독 학문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계십니다.
한국과 독일의 전시산업 및 경제 분야에서 협력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현재 한독경상학회에서는 다양한 분과 활동과 국내, 국제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한-독 학문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독비즈니스포럼, Ausbildung위원회, 자동차산업위원회, 독일경제정책 및 사상연구회, 독일히든챔피언 및 중소중견기업연구회, 다음세대경제연구회 등의 분과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연구와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한독경상학회 국제학술대회는 독일의 다양한 부문의 저명한 학자들과 국내 학자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더욱 발전되고 확대되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들이 끊김이 없이 진행되어야 하는 과제를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전시산업과 관련해서는 최근의 트렌드인 디지털전환의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독일의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연구하여 더욱 발전시켜야 할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시산업과 한국의 경쟁력
한국의 전시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전시산업의 핵심은 인적자원입니다. 우리 전시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전시인재의 확충을 위한 교육과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국내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전시산업과 관련된 과목을 개설하고 연구하는 대학은 몇개 되지 않습니다. 전시산업 인재양성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또한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전시회 행사 개최가 아니라 산업 특화 콘텐츠의 기획, 데이터 기반 혁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 그리고 ESG전략이 종합적으로 취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전시기획사 자격증(CEM) 강의 및 시험 출제위원으로도 활동하셨는데,
글로벌 스탠더드와 한국의 전시산업 현실을 조화롭게 적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무엇인가요?
글로벌 표준과 한국 시장의 특수성 간의 간극을 좁혀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글로벌 전시산업 표준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제시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표준에 대한 그대로의 적용은 한국의 전시산업 생태계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 전시산업은 정부 지원, 산업구조, 전시회 운영방식에서 차이가 있기에 글로벌 표준과의 간극을 어떻게 조화롭게 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맞춤형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전시 운영, 국제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인력 양성, 민간 주도형 전시산업 생태계 조성이 핵심 전략이 될 것 입니다.
데이터 기반 혁신과 미래 비전
교수님께서는 ‘데이터기반 전시컨벤션경영 사업단’ 단장으로 활동 중이신데,
데이터 기반의 혁신이 전시산업에서 어떻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통해 참관객의 만족도 증가, 참가업체의 ROI 극대화, 운영 비용 절감, 새로운 전시 기획 가능성 확대라는 네 가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AI, 빅데이터, IoT, CRM, 스마트 전시장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면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더욱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전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기반 전시컨벤션경영 사업단의 교육 커리큘럼 역시 이러한 변화와 발전에 기반한 과목과 연구분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시산업을 발전시켜 왔다고 하셨습니다.
한국적 환경에 맞춘 데이터 기반 혁신의 방향성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유럽은 전시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시장 운영 효율성 증대, 참가업체 ROI 극대화, 바이어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시 데이터 활용 수준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국적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혁신이 필수입니다. 즉, 한국의 전시산업은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이를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서비스 혁신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 빅데이터, IoT,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전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정책 자문 및 산업 발전 기여
교수님께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양한 정부 기관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책 자문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전시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시산업은 단순한 이벤트 산업이 아니라, 국가 산업 경쟁력, 수출 촉진, 지역 경제 활성화, 혁신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입니다.
한국이 아시아 전시컨벤션 허브로 자리 잡고, 글로벌 전시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혁신, 글로벌 전시 브랜드 육성,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친환경 전시 정책, 전시장 인프라 확충 등의 종합적인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전시산업을 전략적 국가 산업으로 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부 지원과 민간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전시산업정책의 지속성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의 설정과 KPI기반 성과 측정의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및 글로벌 바이어 매칭 강화를 위한 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어느 산업이나 큰 과제 중의 하나인 민관 협력기구의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역시 큰 과제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정부 및 준정부 기관의 국내 전시주최자 및 국내 참가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정책 역시 민관 협력의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ADeKo Award 수상 소감 및 향후 계획
2025년 ADeKo Award 경제 부문에서 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수상 소감과 함께, 이 상이 교수님께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듣고 싶습니다.
먼저 ADeKo Award 경제 부문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신 심사위원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상은 저 개인뿐만 아니라, 제가 몸담고 있는 한독경상학회 회원 여러분들과 전시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전시산업과 경제 정책 연구는 단순한 학문적 연구를 넘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입니다. 저는 그동안 한국 전시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ADeKo Award를 통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이 상은 저에게 책임과 도전의식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됩니다. 앞으로도 한국 전시산업과 경제 정책 발전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전략을 제안하고, 산업과 정부 간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또한, 한국과 독일의 경제 및 산업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한국과 독일의 전시산업 및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계획하고 계신 연구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과 독일은 글로벌 경제와 전시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이며, 특히 독일은 세계적인 전시 강국, 한국은 첨단 산업 및 혁신 중심의 신흥 전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전시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한-독 전시산업 데이터 연구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경희대학교 데이터기반 전시컨벤션경영 연구단과 함께 데이터 기반 산업협력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한-독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AI기반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 구축 모델 연구를 계획하고 있는데 전시회 참가업체와 바이어 성과 제고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오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하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김봉석, 2025 ADeKo Awards 경제부문 수상자,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Hospitality 경영학과 교수와 인터뷰
김봉석은 2025 ADeKo 경제상 수상자입니다.
김봉석의 훌륭한 업적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인터뷰 형식으로 김봉석과 김봉석의 업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ADeKo: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Hospitality경영학과에 교수로 재직중에 있습니다. 독일 Technische Uni. Dresden에서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습니다. 전공은 국제전시경영(Messe Management: Messewirtschaft)으로 세계 최고의 산업적 경쟁력을 가진 독일에서 전시산업, 전시컨벤션센터, 전시회 운영에 관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귀국 후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현, Hospitality경영학과로 통합)에 재직하면서, 국내 전시산업, 컨벤션산업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경희대학교 대학원 부원장 겸 컨벤션전시경영학과의 학과장으로서 재직하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R&D사업에 기반을 둔 “데이터기반 전시컨벤션경영” 전공을 신설하여 전시산업의 디지털전환에 대한 인력양성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한독경상학회의 편집위원장을 맡아 한-독 학문 교류 활성화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 전시산업과의 인연
교수님께서는 독일 쾰른국제전시장 전시마케팅팀에서 근무하시면서 유럽 전시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경험하셨습니다.
그 경험이 한국 전시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세계 전시산업의 메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으며, 각 산업의 글로벌 탑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독일의 전시산업은 경제적, 정책적 그리고 전시회 경영 관점에서 우리 전시산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 전시산업발전법의 제정에서부터 전시산업정책의 수립에 항상 독일의 전시산업 사례는 그 기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전시산업 지원정책의 많은 부분에서 독일의 선진사례를 기반으로 정책 수립의 방향을 정해왔습니다. 현재 국내 전시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에 법률적, 정책적인 관점에서 그 영향은 매우 크다고 판단됩니다.
독일의 전시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국 전시산업이 독일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독일 전시산업은 정책적 관점, 기술적(운영적) 관점 등에서 그 경쟁력의 기반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책적 관점에서는 연방정부, 지방정부의 전시산업의 파급효과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일관적인 산업의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전시산업 뿐만 아니라 해외전시회 참가지원까지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 또 정부와 민간의 협력은 우리 전시산업이 배워야 할 큰 과제입니다.
기술적, 운영적 관점에서는 전시컨벤션센터의 건립, 운영과 전시회의 개최와 관련된 부분에서 큰 시사점이 있습니다. 독일 각 지방정부가 중심이 된 전시컨벤션센터에 대한 투자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전시회로의 성장을 위한 전시회 운영과 관련된 부분에서 우리는 깊은 연구와 분석을 통해 한국 전시산업 발전모델을 정립해야 합니다.
한독경상학회의 편집위원장으로서 한-독 학문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계십니다.
한국과 독일의 전시산업 및 경제 분야에서 협력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현재 한독경상학회에서는 다양한 분과 활동과 국내, 국제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한-독 학문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독비즈니스포럼, Ausbildung위원회, 자동차산업위원회, 독일경제정책 및 사상연구회, 독일히든챔피언 및 중소중견기업연구회, 다음세대경제연구회 등의 분과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연구와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한독경상학회 국제학술대회는 독일의 다양한 부문의 저명한 학자들과 국내 학자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더욱 발전되고 확대되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들이 끊김이 없이 진행되어야 하는 과제를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전시산업과 관련해서는 최근의 트렌드인 디지털전환의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독일의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연구하여 더욱 발전시켜야 할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시산업과 한국의 경쟁력
한국의 전시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전시산업의 핵심은 인적자원입니다. 우리 전시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전시인재의 확충을 위한 교육과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국내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전시산업과 관련된 과목을 개설하고 연구하는 대학은 몇개 되지 않습니다. 전시산업 인재양성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또한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전시회 행사 개최가 아니라 산업 특화 콘텐츠의 기획, 데이터 기반 혁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 그리고 ESG전략이 종합적으로 취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전시기획사 자격증(CEM) 강의 및 시험 출제위원으로도 활동하셨는데,
글로벌 스탠더드와 한국의 전시산업 현실을 조화롭게 적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무엇인가요?
글로벌 표준과 한국 시장의 특수성 간의 간극을 좁혀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글로벌 전시산업 표준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제시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표준에 대한 그대로의 적용은 한국의 전시산업 생태계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 전시산업은 정부 지원, 산업구조, 전시회 운영방식에서 차이가 있기에 글로벌 표준과의 간극을 어떻게 조화롭게 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맞춤형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전시 운영, 국제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인력 양성, 민간 주도형 전시산업 생태계 조성이 핵심 전략이 될 것 입니다.
데이터 기반 혁신과 미래 비전
교수님께서는 ‘데이터기반 전시컨벤션경영 사업단’ 단장으로 활동 중이신데,
데이터 기반의 혁신이 전시산업에서 어떻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통해 참관객의 만족도 증가, 참가업체의 ROI 극대화, 운영 비용 절감, 새로운 전시 기획 가능성 확대라는 네 가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AI, 빅데이터, IoT, CRM, 스마트 전시장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면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더욱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전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기반 전시컨벤션경영 사업단의 교육 커리큘럼 역시 이러한 변화와 발전에 기반한 과목과 연구분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시산업을 발전시켜 왔다고 하셨습니다.
한국적 환경에 맞춘 데이터 기반 혁신의 방향성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유럽은 전시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시장 운영 효율성 증대, 참가업체 ROI 극대화, 바이어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시 데이터 활용 수준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국적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혁신이 필수입니다. 즉, 한국의 전시산업은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이를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서비스 혁신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 빅데이터, IoT,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전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정책 자문 및 산업 발전 기여
교수님께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양한 정부 기관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책 자문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전시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시산업은 단순한 이벤트 산업이 아니라, 국가 산업 경쟁력, 수출 촉진, 지역 경제 활성화, 혁신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입니다.
한국이 아시아 전시컨벤션 허브로 자리 잡고, 글로벌 전시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혁신, 글로벌 전시 브랜드 육성,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친환경 전시 정책, 전시장 인프라 확충 등의 종합적인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전시산업을 전략적 국가 산업으로 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부 지원과 민간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전시산업정책의 지속성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의 설정과 KPI기반 성과 측정의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및 글로벌 바이어 매칭 강화를 위한 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어느 산업이나 큰 과제 중의 하나인 민관 협력기구의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역시 큰 과제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정부 및 준정부 기관의 국내 전시주최자 및 국내 참가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정책 역시 민관 협력의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ADeKo Award 수상 소감 및 향후 계획
2025년 ADeKo Award 경제 부문에서 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수상 소감과 함께, 이 상이 교수님께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듣고 싶습니다.
먼저 ADeKo Award 경제 부문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신 심사위원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상은 저 개인뿐만 아니라, 제가 몸담고 있는 한독경상학회 회원 여러분들과 전시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전시산업과 경제 정책 연구는 단순한 학문적 연구를 넘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입니다. 저는 그동안 한국 전시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ADeKo Award를 통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이 상은 저에게 책임과 도전의식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됩니다. 앞으로도 한국 전시산업과 경제 정책 발전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전략을 제안하고, 산업과 정부 간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또한, 한국과 독일의 경제 및 산업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한국과 독일의 전시산업 및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계획하고 계신 연구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과 독일은 글로벌 경제와 전시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이며, 특히 독일은 세계적인 전시 강국, 한국은 첨단 산업 및 혁신 중심의 신흥 전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전시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한-독 전시산업 데이터 연구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경희대학교 데이터기반 전시컨벤션경영 연구단과 함께 데이터 기반 산업협력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한-독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AI기반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 구축 모델 연구를 계획하고 있는데 전시회 참가업체와 바이어 성과 제고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오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하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