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경상학회 (KDGW) - 경상논총 41권 1호
1. 국민 복지를 위해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홍태희)
초록
본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인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 시도되었다.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여 국민 복지를 위한 올바른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진행 중인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장기간 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통화량 증가라는 기본적 요인 외에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발발로 인한 국경 폐쇄 등으로 공급 사슬이 붕괴되었고, ESG 경영 등의 협약을 준수하기 위한 공급자 측 요인으로 비용이 상승했으며, 서방과 러시아, 중국의 갈등, 세계화 시대의 종말, 특히 중국의 값싼 노동력과 상품이 가져온 가격 안정 작용이 사라지면서 발생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인플레이션 유발에 관한 책임은 물론, 인플레이션의 영향과 대처 방식에 대한 이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이 문제의 해명을 위해 본 논문은 인플레이션에 관한 여러 쟁점을 살펴보며 인플레이션의 일반적 특징과 현재 진행되는 인플레이션의 고유한 특징을 알아본다. 연구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인플레이션의 일반적인 특징과 배경에 대해서 살펴본다. 다음으로 이러한 일반적인 특징이 현재의 인플레이션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논의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국민 복지를 위한 올바른 정책적 대안을 찾는다.
2. 글로벌 전시주최사의 지배구조와 조직구조에 관한 연구: 독일과 영국 전시주최사 사례를 중심으로 (김동은, 김봉석, 김윤경, 조유진)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세계 전시산업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전시주최사의 차별화된 지배구조와 조직구조에 대한 구조적 특징을 살펴보며 기업 운영 방향, 방법, 과정 등의 기업 운영체계를 만들어내는 기업 지배구조에 따른 운영주체에 대한 경영적 시사점과 기업 경영전략에 따른 조직구조에 대한 조직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례분석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AUMA의 전 세계 전시기업 수익 순위에 근거해 15위 안에 선정된 독일의 Messe Berlin, Messe Düsseldorf, Kölnmesse와 영국의 Informa Markets, RX, Clarion Events를 사례연구의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사례연구 결과 글로벌 전시주최사는 기업 운영주체에 따른 국제화 동향에 대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조직구조의 경우 전시회 산업 분야별로 세분화된 전략계층구조를 통해 전시회 포트폴리오에 집중된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전시회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외 모든 전시주최사가 경영적, 조직적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글로벌 전시주최사와 같은 구조적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향후 국내외 전시주최사의 지배구조 및 조직구조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더 나아가 전시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3. 독일 미텔슈탄트의 핵심 인력관리 살{ 분석과 시사점 (권준화)
초록
독일에서는 고령화 증가, 근로자 수 감소 등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인해 독일 미텔슈탄트의 핵심 인력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핵심 인력관리는 기업의 중요한 전략적 이슈로 특히 인적자원관리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 본 연구는 독일 미텔슈탄트의 핵심 인력관리 사례 분석을 통하여 핵심적인 특징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 기업의 사례 분석을 통해 도출된 미텔슈탄트 핵심 인력관리의 특징은 공식적인 핵심 인력관리제도 부재, 핵심 인력관리에 대한 CEO의 강한 관심과 지원, 직원 대부분을 핵심 인력으로 여김, 핵심 인력 확보에 있어서 기업문화에 적합한 지역의 젊은 인재에 초점, 핵심 인력개발을 위한 직업훈련 및 대학의 이원화 학위과정 도입 및 직원 니즈를 반영한 직업재교육 수행, 핵심 인력 유지를 위한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구축, 좋은 사회적 공동체 창출 및 직원 능력개발 기회 확대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관리를 위한 시사점으로 핵심 인력관리에 있어서 대다수 직원을 핵심 인력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인 접근’ 채택, 핵심 인력 및 핵심 인력관리에 대한 중소기업 CEO의 관심과 지원 강화, 지역 기반의 젊은 인재 조기 확보 노력강화(예: 지역 클러스터 중심의 산학연 협력 강화, 지역 매력도 향상), 핵심 인력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 좋은 기업문화 구축 강화, 노동의 유연화 지원 확대(예: 유연한 근무 모델 확산) 등이 제시되었다.
4. 스마트시티 판의 전화: 순환 도시 베를린을 중심으로 (오민정, 이아름)
초록
자원의 순환이 아닌 생산과 소비 그리고 폐기로 이어지는 구조는 현대 문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자원 폐기의 가속성을 늦추고, 생산과 소비 다음으로 폐기가 아닌 또 다른 자원 순환으로 이어지는 선형을 원형으로 전환하는 순환 도시의 도입은 시대적 요청이다. 그리고 자원 순환에서 그 주체는 시민이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는 중요하다. 시민들의 차원에서 이뤄지는 자원의 재사용 및 새사용은 로컬을 기반으로 실행할 수 있고, 자원과 자원은 시민들을 통해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민은 자원의 순환에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순환’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 새로운 문화 창조를 위해서는 도시의 구성원이 자원 순환의 방법을 공유하고 발굴하는 작업을 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 행위를 위해서는 도시의 모든 구성원이 모일 수 있는 ‘스마트 거버넌스 플랫폼’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자원 순환을 위한 시민의 참여를 도시 정보를 오픈하여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생활에 밀착한 도시 문제를 발굴하는 등, 도시 데이터와 시민의 활동을 연결하는 ‘스마트 인(人) 플랫폼’으로서 ‘메타버서큘러 리빙랩’ 개념을 창안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메타버서큘러 리빙랩 플랫폼’을 통해 도시의 주체, 자원 순환의 주체인 시민이 생태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고, 이 공동체 문화 활동을 통해 스마트 순환 도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순환 도시를 지향하는 독일 베를린시는 이 시민참여형 자원 순환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판(板)의 이동을 시작했다. 판의 이동에서 디지털 전환은 중요하다. 특히 메타버스라고 하는 새로운 가상현실 공간의 활용은 판의 전환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인도한다. 그리고 다양한 행위자들이 자율성을 가지고 참여하는 협력 활동인 거버넌스 플랫폼, ‘메타버서큘러 리빙랩’은 순환 도시로의 전환 행동을 위한 혁신 플랫폼이다. 사회의 혁신은 시민 자신이 지향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인식하고, 이를 행위로 실천하는 것을 통해 이뤄진다. 그리고 이 실천은 스마트 순환 도시를 위한 협력형 거버넌스, ‘스마트 인(人) 플랫폼 메타버서큘러 리빙랩’을 통해 가능하다. 따라서 기술을 향한 인간의 욕망에 대해 비판적 성찰을 이끌고, 문화적 인간 존재로서 공동 창조적인 시민 참여형 순환 문화를 다지는 ‘스마트 인(人) 플랫폼 메타버서큘러 리빙랩’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판의 전환을 실현할 수 있고, 스마트 순환 도시에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다.
5. 독일의 노동시장 취약계층(청년과 고령자)의 세대 간 일자리 연대 (정미경, 안세화)
초록
본 연구는 독일의 세대간 일자리 정의와 세대간 일자리 연대의 사례를 분석하고 한국 사회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한다. 문헌연구를 통해 독일의 세대간 일자리 정의와 세대간 일자리 연대는 세대간 일자리 대체론에 근거한 고령자 파트타임제와 세대간 통합론에 근거한 세대간 일자리 연대정책으로 대별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먼저 세대간 연대가 세대간 일자리 대체론에 기반할 경우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일자리 대체성의 한계로 일자리 대체율이 감소하고 대체의 비용은 증가하여 제도의 효율성이 감소하여 제도가 지속되지 못함을 확인하였다. 세대간 일자리 대체가 아닌 기업 내 세대간 정의와 연대정책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 내 세대 간 정의라는 규칙에 기초해서 직원들 사이에 직업활동에서 공정한 연대와 경쟁을 촉진하고 세대를 초월하여 일자리 안전성을 확보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세대간 정의와 연대정책은 현재 취업상태에 있는 청년층과 고령층의 상생에 기여할 수 있으나 취업의 기회를 확보하지 못한 청년층과 고령자의 일자리 연대에 대한 답을 주지는 못한다. 반면, 독일의 연대적 시민보험제도는 ‘사회국가의 정의’는 이전소득보다 스스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일할 기회를 보장하는 참여권을 통해 실현됨을 강조한다. 즉 일자리라는 사회적 자원의 공정한 분배를 위해 노동시장과 경제활동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모든 시민이 소득 총액을 일정한 비율로 구직자를 위한 시민보험료를 납부하는 연대적 시민보험 제도를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이 제도에서 기업 외부에 존재하는 실직 청년층과 고령층에게 일자리 정의를 구현하는 방안으로 한국 사회 청년층과 고령자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유용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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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경상학회 (KDGW) - 경상논총 41권 1호
1. 국민 복지를 위해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홍태희)
초록
본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인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 시도되었다.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여 국민 복지를 위한 올바른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진행 중인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장기간 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통화량 증가라는 기본적 요인 외에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발발로 인한 국경 폐쇄 등으로 공급 사슬이 붕괴되었고, ESG 경영 등의 협약을 준수하기 위한 공급자 측 요인으로 비용이 상승했으며, 서방과 러시아, 중국의 갈등, 세계화 시대의 종말, 특히 중국의 값싼 노동력과 상품이 가져온 가격 안정 작용이 사라지면서 발생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인플레이션 유발에 관한 책임은 물론, 인플레이션의 영향과 대처 방식에 대한 이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이 문제의 해명을 위해 본 논문은 인플레이션에 관한 여러 쟁점을 살펴보며 인플레이션의 일반적 특징과 현재 진행되는 인플레이션의 고유한 특징을 알아본다. 연구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인플레이션의 일반적인 특징과 배경에 대해서 살펴본다. 다음으로 이러한 일반적인 특징이 현재의 인플레이션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논의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국민 복지를 위한 올바른 정책적 대안을 찾는다.
2. 글로벌 전시주최사의 지배구조와 조직구조에 관한 연구: 독일과 영국 전시주최사 사례를 중심으로 (김동은, 김봉석, 김윤경, 조유진)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세계 전시산업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전시주최사의 차별화된 지배구조와 조직구조에 대한 구조적 특징을 살펴보며 기업 운영 방향, 방법, 과정 등의 기업 운영체계를 만들어내는 기업 지배구조에 따른 운영주체에 대한 경영적 시사점과 기업 경영전략에 따른 조직구조에 대한 조직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례분석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AUMA의 전 세계 전시기업 수익 순위에 근거해 15위 안에 선정된 독일의 Messe Berlin, Messe Düsseldorf, Kölnmesse와 영국의 Informa Markets, RX, Clarion Events를 사례연구의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사례연구 결과 글로벌 전시주최사는 기업 운영주체에 따른 국제화 동향에 대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조직구조의 경우 전시회 산업 분야별로 세분화된 전략계층구조를 통해 전시회 포트폴리오에 집중된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전시회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외 모든 전시주최사가 경영적, 조직적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글로벌 전시주최사와 같은 구조적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향후 국내외 전시주최사의 지배구조 및 조직구조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더 나아가 전시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3. 독일 미텔슈탄트의 핵심 인력관리 살{ 분석과 시사점 (권준화)
초록
독일에서는 고령화 증가, 근로자 수 감소 등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인해 독일 미텔슈탄트의 핵심 인력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핵심 인력관리는 기업의 중요한 전략적 이슈로 특히 인적자원관리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 본 연구는 독일 미텔슈탄트의 핵심 인력관리 사례 분석을 통하여 핵심적인 특징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 기업의 사례 분석을 통해 도출된 미텔슈탄트 핵심 인력관리의 특징은 공식적인 핵심 인력관리제도 부재, 핵심 인력관리에 대한 CEO의 강한 관심과 지원, 직원 대부분을 핵심 인력으로 여김, 핵심 인력 확보에 있어서 기업문화에 적합한 지역의 젊은 인재에 초점, 핵심 인력개발을 위한 직업훈련 및 대학의 이원화 학위과정 도입 및 직원 니즈를 반영한 직업재교육 수행, 핵심 인력 유지를 위한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구축, 좋은 사회적 공동체 창출 및 직원 능력개발 기회 확대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관리를 위한 시사점으로 핵심 인력관리에 있어서 대다수 직원을 핵심 인력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인 접근’ 채택, 핵심 인력 및 핵심 인력관리에 대한 중소기업 CEO의 관심과 지원 강화, 지역 기반의 젊은 인재 조기 확보 노력강화(예: 지역 클러스터 중심의 산학연 협력 강화, 지역 매력도 향상), 핵심 인력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 좋은 기업문화 구축 강화, 노동의 유연화 지원 확대(예: 유연한 근무 모델 확산) 등이 제시되었다.
4. 스마트시티 판의 전화: 순환 도시 베를린을 중심으로 (오민정, 이아름)
초록
자원의 순환이 아닌 생산과 소비 그리고 폐기로 이어지는 구조는 현대 문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자원 폐기의 가속성을 늦추고, 생산과 소비 다음으로 폐기가 아닌 또 다른 자원 순환으로 이어지는 선형을 원형으로 전환하는 순환 도시의 도입은 시대적 요청이다. 그리고 자원 순환에서 그 주체는 시민이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는 중요하다. 시민들의 차원에서 이뤄지는 자원의 재사용 및 새사용은 로컬을 기반으로 실행할 수 있고, 자원과 자원은 시민들을 통해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민은 자원의 순환에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순환’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 새로운 문화 창조를 위해서는 도시의 구성원이 자원 순환의 방법을 공유하고 발굴하는 작업을 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 행위를 위해서는 도시의 모든 구성원이 모일 수 있는 ‘스마트 거버넌스 플랫폼’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자원 순환을 위한 시민의 참여를 도시 정보를 오픈하여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생활에 밀착한 도시 문제를 발굴하는 등, 도시 데이터와 시민의 활동을 연결하는 ‘스마트 인(人) 플랫폼’으로서 ‘메타버서큘러 리빙랩’ 개념을 창안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메타버서큘러 리빙랩 플랫폼’을 통해 도시의 주체, 자원 순환의 주체인 시민이 생태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고, 이 공동체 문화 활동을 통해 스마트 순환 도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순환 도시를 지향하는 독일 베를린시는 이 시민참여형 자원 순환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판(板)의 이동을 시작했다. 판의 이동에서 디지털 전환은 중요하다. 특히 메타버스라고 하는 새로운 가상현실 공간의 활용은 판의 전환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인도한다. 그리고 다양한 행위자들이 자율성을 가지고 참여하는 협력 활동인 거버넌스 플랫폼, ‘메타버서큘러 리빙랩’은 순환 도시로의 전환 행동을 위한 혁신 플랫폼이다. 사회의 혁신은 시민 자신이 지향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인식하고, 이를 행위로 실천하는 것을 통해 이뤄진다. 그리고 이 실천은 스마트 순환 도시를 위한 협력형 거버넌스, ‘스마트 인(人) 플랫폼 메타버서큘러 리빙랩’을 통해 가능하다. 따라서 기술을 향한 인간의 욕망에 대해 비판적 성찰을 이끌고, 문화적 인간 존재로서 공동 창조적인 시민 참여형 순환 문화를 다지는 ‘스마트 인(人) 플랫폼 메타버서큘러 리빙랩’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판의 전환을 실현할 수 있고, 스마트 순환 도시에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다.
5. 독일의 노동시장 취약계층(청년과 고령자)의 세대 간 일자리 연대 (정미경, 안세화)
초록
본 연구는 독일의 세대간 일자리 정의와 세대간 일자리 연대의 사례를 분석하고 한국 사회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한다. 문헌연구를 통해 독일의 세대간 일자리 정의와 세대간 일자리 연대는 세대간 일자리 대체론에 근거한 고령자 파트타임제와 세대간 통합론에 근거한 세대간 일자리 연대정책으로 대별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먼저 세대간 연대가 세대간 일자리 대체론에 기반할 경우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일자리 대체성의 한계로 일자리 대체율이 감소하고 대체의 비용은 증가하여 제도의 효율성이 감소하여 제도가 지속되지 못함을 확인하였다. 세대간 일자리 대체가 아닌 기업 내 세대간 정의와 연대정책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 내 세대 간 정의라는 규칙에 기초해서 직원들 사이에 직업활동에서 공정한 연대와 경쟁을 촉진하고 세대를 초월하여 일자리 안전성을 확보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세대간 정의와 연대정책은 현재 취업상태에 있는 청년층과 고령층의 상생에 기여할 수 있으나 취업의 기회를 확보하지 못한 청년층과 고령자의 일자리 연대에 대한 답을 주지는 못한다. 반면, 독일의 연대적 시민보험제도는 ‘사회국가의 정의’는 이전소득보다 스스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일할 기회를 보장하는 참여권을 통해 실현됨을 강조한다. 즉 일자리라는 사회적 자원의 공정한 분배를 위해 노동시장과 경제활동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모든 시민이 소득 총액을 일정한 비율로 구직자를 위한 시민보험료를 납부하는 연대적 시민보험 제도를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이 제도에서 기업 외부에 존재하는 실직 청년층과 고령층에게 일자리 정의를 구현하는 방안으로 한국 사회 청년층과 고령자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유용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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