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인사말

Home > Adeko 소개  > 이사장 인사말

이사장 인사말 


ADeKo 이사장 김효준
ADeKo 이사장 김효준


우리 모두의 꿈을 향해 함께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ADeKo 회원여러분, 어제(2월 22일) 눈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2024년 ADeKo 정기총회와 신년의 밤 그리고 ADeKo Awards 시상식에 참석해 주셔서 큰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공감으로 2023년 사업계획과 회계결산이 보고안건대로 채택되고, 큰 격려로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이 통과되었습니다. 향후 더욱 확대된 활동을 위한 정관변경과 그에 따른 조직변경에 관한 안건도 큰 성원으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개회사와 인사말을 통해 간략히 말씀 드렸습니다만, 지난 해 2월, ADeKo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제가 가졌던 목표는 정확하게 3가지였습니다. 3년 임기동안 집중적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했던 부분은 다음 내용이었습니다.  

  • ADeKo for All
  • ADeKo for ADeKo
  • ADeKo for Korea and Germany  

ADeKo for All

독일에서 수학한 2만여명의 동문들, 한국에 진출한 500여개 독일기업에 종사하는 11만여명의 임직원들....ADeKo는 엄청난 폭발력을 갖고 있는 조직입니다. 그런데 한 분 한 분의 회원 분들이 ADeKo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포진되어 있고 방대한 정보를 생성해 내고 있습니다. 그것이 학술적 가치이건, 경제적 가치이건, 또는 개인적 생활에 연결된 정보이건 우리는 함께 나누거나 보탤 수 있습니다. 경험을 나누고 미래에 대한 혜안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은 참으로 막대한 것입니다.

지난번 학술대회가 그랬습니다 600여명이 다양한 주제를 갖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였습니다. Gala Concert는 2,000명 가까운 분들이 함께 한국과 독일음악을 즐기며 환호했습니다. 여백서원을 방문하고 덕수궁이나 현대미술관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기쁨이고, 매달 슈탐티쉬를 통해 교류하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여러분들의 기고문이나 행사에 대한 소개나 여타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ADeKo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어제 시상한 ADeKo Awards도 한독수교에 특별한 가치를 창출한 우수한 회원들을 발굴하고 널리 그 역할을 알리는 목적으로 시작이 된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일상적인 삶에 늘 ADeKo가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ADeKo for All, ADeKo는 여러분 모두를 위한 조직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회원 분들간의 교류를 통해, 의미 있는 사유를 통해, 더욱 윤택해지고 발전될 수 있는 계기를 저희 사무국은 꾸준히 만들어 낼 것입니다.   


ADeko for ADeKo

ADeKo를 반듯한 조직으로 만들어보려 합니다. 한국에는 각급 동문회, 학회, 유관기관을 통틀어 약 100여개의 독일 관련조직들이 있습니다. ADeKo는 이러한 개별조직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효율적이고 확대된 연계활동을 통해 더 큰 네트워크로 바꾸고 개별적 힘을 넘어 통합시너지를 창출해 내도록 할 것입니다. ADeKo가 명실상부한 중심적 역할을 겸손하게 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비단 동문이나 회원들만의 조직이 아닌 더 열린 자세로 outreach해서 외부와의 관계확대에 나설 것입니다. 한국과 독일이 교류를 중시하고 그 가운데 ADeKo가 있음을 인지하고 기꺼이 저희 활동에 공감하고 지원하고 격려하는 외부협력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그래서 재정적으로 안정되고 수립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100명 이상의 양국 고등학생들이 교환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것도 어찌 보면 ADeKo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외부에 지속적인 exposure를 만들고 ADeKo가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명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DeKo for Korea and Germany

개별국가를 둘러싸고 있는 국제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국가간 전략적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지난 140년간 양국의 독특한 신뢰 속에 번영과 안정을 추구해 온 한국과 독일은 더욱 각별합니다. 최근 자국중심화되는 경제안보시대에 산업과 기술력의 선도적 리더십을 갖고 있는 한국과 독일이 더욱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미래경쟁력을 키우는데 우리의 역할이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21차 한독포럼에 저희 임원단에서만 김선욱총장님을 포함 네 분이 참석했습니다. AI나 퀀텀, Bio, Future Mobility등 미래산업에서 전략적 협력의 틀을 구체화하기 위해 가칭 한독미래기술조정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윤석열 대통령과 숄츠총리에게 제안서로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번 9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릴 22차 한독포럼에는 ADeKo멤버들이 더욱 많이 참석하셔서 역할과 공헌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제 2033년을 준비하며 한독수교 150주년 기념집 발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하려 합니다. 한국과 독일의 지속적인 교류확대와 성장을 통해 양국의 번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꿈과 미래를 향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갈 ADeKo의 활동을 주목해 주시고 또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새로이 확장된 조직

지난 해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통합학술대회와 특별 Gala Concert에 높은 만족감을 표하셨습니다. 특기할만한 내용은 ADeKo의 이러한 성공이 독일 베를린에서도 인지가 되고, 지난 해 연방의회에서 결의된 한독 관계증진 촉구 결의서에 ADeKo가 하나의 창구가 되어야 한다는 표현을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한껏 높아진 ADeKo에 대한 대내외의 기대치를 지속적으로 맞추어나가기 위한 고민이 당연히 커질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조직의 확대에 이른 것입니다. 지난해 하나로 묶여져 있던 인문/사회/문화위원회가 올해 3개의 위원회로 세분화되어 이병준 고려대 법대교수님, 김춘식 동신대 교수님, 박종화서울대 교수님이 각각 위원장을 맡아 주셨습니다. 또한 36개 학회와 48개 개별동문회를 유기적으로 묶어낼 수 있는 위원회가 신설되어 고무환부이사장님이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실 예정이고, ADeKo 20년사와 한독수교 150주년 기념책자를 비롯한 각종 자료집 등을 발간할 막중한 책임으로 편찬위원회가 설립되어 이종희 부이사장님이 책임을 맡아 주셨습니다. 올해까지는 한국에서 학술대회를 합니다만 내년 이후 독일에서 있을 학술대회나 network 구축을 위해 이전 DAAD소장이었던 Mr. Paulus를 주축으로 독일사무위원회가 신설되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분들이 새롭게 ADeKo 임원단으로 함께 봉사해 주실 것을 약속 주셨습니다. 교수로, 변호사로, 고위직 공무원으로, 사업가로 한 분 한 분 모두가 귀하고 바쁘신 분들입니다. 조만간 새로 발간될 ADeKo 브로셔에 새로운 조직도와 모든 분들이 소개될 것입니다. 

특별히 신설된 자문위원회는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장관)을 자문위원장으로 모시고 한독협회, 한독상공회의소, 독일문화원, 독일학교의 대표들과 류우익 전 통일부장관,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윤영관 전 외교부장관, 이경수 전 주독대사, 차상균 서울대교수, 석상우 BMW동성모터스 사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합류하셨습니다. 더불어 내부의 효율적 프로세스를 위한 수석 부이사장에 유권하 박사를, 학술대회 등을 총괄할 Academy 원장에 이재영 부이사장을 모셨습니다. 여러 회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조직이라고 믿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ADeKo Awards의 첫 수상자이신 이정모박사님, 손웅정감독님, 김 에델트루트 이사장님께 다시 한번 축하와 존경을 보내드립니다. 특별상을 수상하신 하나금융그룹의 함영주회장님과 BMW 동성모터스의 석상우사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함께 해 주시며 의미 있는 격려사를 해 주신 김선욱, 권문식 전 이사장님들께도 깊은 존경을 보냅니다. 멋진 공연으로 신년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신 Clara Lee교수님, 김춘식교수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시 한번 먼 길 마다 않고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우리 모두의 꿈과 도전과 희망을 향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2024년에 진행될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다시 뵙기를 희망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4. 2. 23.

                                                                           한국독일네트워크 이사장 김효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