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from Germany & Korea

Home > 자료실 > News from Germany & Korea

News from Germany & Korea


독일소식4년만에 독일 여성박물관에 정착한 소녀상 제막식

2025-06-30
조회수 43

지난 6월 28일, 독일 본 여성박물관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리며 소녀상이 독일 내 4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마침내 영구적인 거처를 마련했다. 1981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여성박물관인 본 여성박물관은 여성 인권과 전쟁 속 폭력 문제를 강조하며 소녀상을 역사 바로세우기의 상징으로 받아들였다. 이 소녀상은 2021년 드레스덴 민속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볼프스부르크, 쾰른 등을 거쳐 약 500km를 떠돌다 박물관 부지에 안착했다. 2018년에는 일본 정부의 반대로 설치가 무산된 바 있으나, 이번에는 박물관 소유지에 설치되어 외압에도 불구하고 철거 우려 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제막식에서는 한국 예술가들의 공연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일본 측은 공연 관련 포스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등 여전히 외교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본 여성박물관은 소녀상이 독일에서도 망각에 저항하는 기억의 장소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출처: 연합뉴스, 김계연기자 (2025-06-29)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