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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NOTICE] ADeKo 제7대 김효준 이사장 이임사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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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einsam sind wir stärker.(함께 할 때 더 강해집니다)


제 7대 ADeKo 이사장 김효준




존경하는 ADeKo 회원 여러분, 지난 2월 27일, 2026년도 정기총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3년간의 이사장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아낌없는 성원으로 ADeKo의 위상을 한껏 키워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올 한 해도 회원 여러분 각자의 분야에서 큰 성과를 만들어 내시고 늘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3년 전 이맘때를 떠올려 보면, 제가 전임 이사장님이신 김황식총리님의 호출을 받고 구원투수로 이사장 직책을 맡을 당시,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대보다 걱정이 더 컸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타격으로 ADeKo 역시 모든 대면 활동이 중단된 채, 네트워크의 숨결이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이 조직을 다시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 “3만여 명에 이르는 한국 내 독일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어떻게 다시 연결할 수 있을까?” 그 질문이 제 마음속에 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에 서서 되돌아보니, 그 걱정은 결국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힘 앞에서 작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저는 평생동안 조직은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신뢰를 나누는 것이라 믿어왔습니다. 그래서 사무국을 정비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소통채널을 다각화하면서 회원분들을 모시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격려하면서 오히려 많은 아이디어와 의지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매년 대규모 갈라콘서트와 Annual Academic Conference를 개최했습니다. 청년 네트워크와 멘토링을 통한 차세대 프로그램을 확대했으며, 매월 개최되는 스탐티쉬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그리고 학술간담회 WGK를 통해 연 인원 4천명이 넘는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하면서, ADeKo를 명실상부한 한독관계를 연결하는 민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별히 한독고교생 교환프로그램(Youth Exchange Program)도 계획대로 안착이 되면 매년 1,000명의 학생들이 교차방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두말할 나위 없이 이 모든 것은 결코 한 사람만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전임 이사장님들, 부이사장님들, 임원진, 자문위원, 사무국 여러분, 한독관계의 중요성을 공감하면서 기꺼이 후원해 주신 기업과 회원 여러분의 헌신, 그리고 독일대사관, 독일문화원, 독일상공회의소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ADeKo 이사장이라는 직분은 저에게는 큰 명예였고, 더불어 큰 책임감을 갖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대과 없이 임기를 잘 마칠 수 있어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독일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Gemeinsam sind wir stärker.” 함께할 때 우리는 더 강하다. ADeKo는 바로 그 정신 위에 서 있습니다. 독일에서 공부했던 여러분의 시간은 단순한 학업의 경험이 아니라, 신뢰, 질서, 책임,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크게는 Social Mobility, Ausbildung, 미텔슈탄트, Social Economy, Advanced Governance System 등을 경험했습니다. 그 가치를 한국 사회와 다음 세대에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 또 그 배움의 기회를 준 독일에게 무엇을 어떻게 갚을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이 앞으로도 계속되는 ADeKo 과제일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한국과 독일사회 양쪽 다양한 부문에서 큰 역할을 하면서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있는 분들이십니다. 여러분 개개인의 훌륭한 경험과 지혜를 한데 모으고 미래 성숙한 사회로 가기 위한 시너지를 함께 창출할 수만 있다면, ADeKo는 단순한 조직을 넘어 우리 사회의 롤모델이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ADeKo는 그 활동이 널리 회자되고 그 이름이 이미 한국과 독일내에서 각인되고 있습니다. ADeKo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신뢰와 품격, 그리고 한독 협력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ADeKo는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우리 모두의 꿈이고 희망이어야 합니다.   

저는 3년의 임기를 마치며 이사장의 직을 내려놓습니다. 그러나 ADeKo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은 내려놓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는 전임 이사장으로, 필요한 힘을 보탤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한 귀중한3년은 오랜 시간 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조직은 특정 개인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세대가 이어가며 성장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제 새로운 리더십 아래 ADeKo가 더 젊어지고, 더 역동적이며, 더 글로벌한 네트워크로 발전하리라 확신합니다.

이제 저는 “감사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이 자리를 마치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ADeKo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합니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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